「들깡 날깡」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223
이칭/별칭 「달강 달강」,「들강 달강」,「들깡 달깡」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장동리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65년 5월 - 「들깡 날깡」 김형주가 김광환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들깡 날깡」 『(부안지방 구전민요) 민초들의 옛노래』에 수록
채록지 장동리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장동리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가사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김광환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돌보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들깡 날깡」은 보채거나 우는 애기를 달래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어른들은 아이의 몸을 흔들어 주거나, 장난감을 주거나, 아이가 신기해할 만한 행동으로 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김형주가 엮고 도서출판 밝에서 간행한 『민초들의 옛노래 –부안지방 구전민요』에 「들깡 날깡」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민속학자 김형주가 1965년 5월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장동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광환[여, 76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김형주는 이 노래를 ‘들깡 날깡’으로 명기하였다.

[구성 및 형식]

「들깡 날깡」은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달강 달강」이나 「들강 달강」, 「들깡 달깡」 등이 그것이다. 이런 노래는 통상적으로 ‘동요’로 분류하지만 노래 부르는 주체가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이라는 점에서, 어른이 부르는 동요라고 할 수 있다.

「들깡 날깡」을 부를 때는 그에 수반되는 행위가 따른다. 대개 어린아이와 마주 앉아 손을 맞잡고 앞뒤로 밀고 당기면서 부르고, 아이와 놀아줄 때도, 아이를 잠재울 때도 부른다. 좌우로 흔들면서 부르는 노래는 「불무 불무」이다. 아이들을 위한 노래인 만큼 내용도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사설은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하다. 가장 일반적인 노랫말은 이렇다.

“달강 달강 서울 가서/ 밤 한 필[말]을 팔아다가/ 살강 밑에 묻었더니/ 머리 깜은[검은] 새앙쥐가/ 들랑 날랑 다 까먹고/ 다문 한 톨이 남았는데/ 가마솥에 삶을까/ 옹솥에 삶을까/ 가마솥에 삶아서/ 조리로 건질까/ 함박으로 건질까/ 조리로 건져서/ 껍데길랑 애비 주고/ 벼내길랑 애미 주고/ 알맹이랑 너하고 나하고 둘이 먹자”

[내용]

부안군 「들깡 날깡」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들깡 날깡 들깡 날깡/ 서울 가서 밤 하나 주워다가/ 두룸박 속에다 넣어두었더니/ 머리 검은 생쥐가/ 들랑날랑 다 까먹고/ 빈 껍질만 남아서/ 껍데기 옆에 붙은 살은/ 하나씨 쪼깨 드리고/ 할매 쪼깨 드리고/ 아버지 쪼깨 드리고/ 오매 쪼깨 드리고/ 성님 쪼깨 드리고/ 나머지는 고아서/ 너랑 나랑 나누어 먹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김형주는 부안군 「들깡 날깡」을 채록하고, 다음과 같은 해설을 덧붙였다.

“말귀도 터지고 말도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 두 살에서 세 살 무렵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놀이성의 운동 동요다. 아이와 두 손을 마주 잡고 앉아서 밀었다 잡아당겼다 하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운동도 되지만 이제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알게 하고, 차서(次序)도 알게 하는 교훈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라 하겠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어른 공경과 차례 교육을 했던 것이다. 맞잡은 손이 들랑날랑 한대서 ‘들깡 날깡’이라 한 것 같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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