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97
한자 民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성식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 민요의 총칭.

[개설]

민요는 일반적으로 통속 민요와 향토 민요로 구분한다. 통속 민요는 특정 노래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광역적 보편성을 지닌 채 불리는 노래를 말한다. 통속 민요는 발생 시기가 그리 멀지 않고, 후에 전문 예능인들에 의해 공연물로 불리거나 신민요처럼 창작되어서 상대적으로 세련되거나 기교적이다. 반면에 부안군 지역에 전승되는 민요처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음악적으로도 해당 지역의 음악적 토리를 간직한 채 투박하게 불리는 노래를 향토 민요 또는 토속 민요라고 부른다.

[유형]

부안군 지역에 전승되는 민요는 기능적 측면에서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유형이 노동요(勞動謠)이다. 노동요는 논농사나 어로 작업 등에서 노동 과정상의 필요성이나 여흥 여하에 따라 부른다. 논농사 가운데 어느 지역이나 간에 예외 없이 부르는 민요가 「모심는 소리」「논매는 소리」이다. 부안군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부안읍이나 백산면 평교리 등의 지역에 「모심는 소리」가 전승되고, 보안면 영전리동진면 동전리, 부안읍 동중리 등에서 「논매는 소리」가 불리고 있다.

그런데 부안군의 농업 노동요 가운데는 앞의 두 과정 외에 「물푸는 소리」[보안면 상림리 가분]를 비롯하여 「장원질 소리」[보안면 영전리], 「벼베는 소리」[상서면 청림리, 행안면 삼간리, 동진면 내기리], 「볏단 쌓는 소리」[상서면 가오리], 「등짐 소리」[부안읍 옹중리] 등이 전승되고 있어서, 논농사 거의 전 과정에서 민요가 불렸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한 부안군이 해안과 도서를 포괄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특히 위도를 중심으로 어업 노동요가 왕성하게 전승된다는 점도 부안군 민요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전라북도의 서해 도서 지역이 부안군 외에도 군산, 김제, 고창 등이 있지만 부안군 외의 지역에서는 어업 노동요가 이미 인멸되었기 때문이다. 위도면 대리 마을에 전승되는 어업 노동요로는 「가래질 소리」, 「술비 소리」, 「배치기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 부안군에는 여성들이 길쌈 노동 과정에서 부르는 「물레질 소리」[변산면 마포리], 「베짜는 소리」[보안면 상림리, 부안읍 내요리]도 전승되고 있다.

둘째 유형이 의식요(儀式謠)이다. 의식요란 의례 행위나 기원 의식에서 부르는 민요를 말한다. 예를 들면 섣달그믐에 액맥이[액막이]로 행하는 메굿[매굿], 정초에 풍요 다산을 위해서 행하는 지신밟기 등의 세시풍속 의식, 집을 짓고 행하는 성주굿, 초상 치르는 과정인 상장례 의식,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무(巫) 의식 등에서 부르는 민요를 말한다. 부안군의 의식요로는 「상여 소리」[보안면 하입석리 수랑, 진서면 석포리 용동], 「성주풀이」[위도면 대리], 「조왕경」[부안읍 옹정리], 「에용 소리」[위도면 대리] 등이 조사되었다.

셋째 유형은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지닌 유희요(遊戱謠)이다. 유희요란 말 그대로 오락 놀이나 노래 놀이, 심심풀이, 정서 표현 등을 목적으로 부르는 민요로서, 각종 타령류, 아리랑류, 동요, 놀이요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부안군에 전승되는 유희요로는 「담바구 타령」「만고강산」[보안면 우동리], 「풍년 노래」[부안읍 신흥리], 「변산 팔경」[백산면 평교리], 「들깡 날깡」[상서면 장동리], 「댕기 노래」[백산면 죽림리], 「모기 노래」[산내면 석포], 「상추 씻는 큰애기」[산내면 원암]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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