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214
한자 喪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하입석리|진서면 석포리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4년 8월 15일 - 「상여 소리」 부안군 보안면 하입석리 수량 마을 주민 김기술에게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4년 8월 17일 - 「상여 소리」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용동 마을 주민 최병원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상여 소리」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수록
채록지 수량 마을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하입석리 수량마을지도보기
채록지 용동 마을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용동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남도 계면조 선법
기능 구분 장례 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방식
박자 구조 중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김기술|최병원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개설]

「상여 소리」는 초상이 났을 때, 발인하는 날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가면서 상여꾼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전라북도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두 편의 「상여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4년 8월 15일 부안군 보안면 하입석리 수량마을 주민 김기술[85세, 1919년생]에게, 2004년 8월 17일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용동마을 주민 최병원[75세, 1929년생]에게 각각 채록한 것이다.

수량마을 김기술은 민요뿐만 아니라 시조에도 능했으며, 연세에 비해서 청이 좋고 구성졌다. 그는 오랫동안 이 마을 선소리꾼 역할을 맡아왔다고 한다. 용동마을 최병원도 이 마을에서 오래전부터 상두꾼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인근 마을의 초상에는 대개 그가 상여 소리를 부른다고 한다. 그가 부르는 상여 소리는 계면음의 애달픈 곡조가 주조를 이룬다

[구성 및 형식]

두 편의 「상여 소리」 가운데 진서면 용동의 최병원이 부른 「상여 소리」를 살펴보겠다. 「상여 소리」는 전국 어디든 막론하고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최병원의 「상여 소리」는 ‘운상 소리’와 ‘하관 소리[관암 소리]’로 구분된다. 운상 소리는 중모리장단에 미라도레의 미음계, 미음은 떨고 라음은 평으로 내며, 도음은 단2도 아래 시음으로 꺾어 내는 전형적인 남도 계면조 선법으로 부른다. 보통 각각 중머리 두 장단에 걸쳐 메기고 받는다. 관암 소리는 느린 속도의 무장단형이며, 미-라의 두 음으로만 부른다.

[내용]

보안면 김기술이 부른 「상여 소리」 사설은 다음과 같다. 한 소절씩만 소개한다.

「발인 소리」 : [뒷소리]나모-보오 에에 이이 관아암 보오살/ [앞소리]나모 보오이 이이 관암 보오살

「운상 소리」 : [뒷소리]어노 어노 어노하 어허네/ [앞소리]북망산천이 머다더니 저 건네 안산이 북망이로다

「하관 소리」 : [뒷소리]어노 어노네 어노 어허네 어노 어허네/ [앞소리]다 왔구나 다 왔어 나의 갈길이 다 왔어 어노 어허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안군의 장례 풍속을 간단히 살펴보자. 발인제를 지내는 날에는 안방에서 고인을 모시고 나오면서 ‘중방맹이’를 한다. 이는 ‘중복맥이’로써 더 이상 죽음이 없길 바라는 액막이 행위를 말한다. 상두꾼이 싸릿대나 동쪽으로 뻗은 개복숭아나무 가지로 관의 네 귀퉁이를 때리면서 ‘관음보살’ 노래를 부른다. 그런 다음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한 뒤, ‘하나 둘 셋!’ 하고 외친다. 동서남북 각각 동일한 행위를 한다. 중방맹이가 끝나면 관이 안방에서 나오는데, 토방에 첫발을 내딛는 곳에 엎어 놓은 박바가지를 큰소리가 나도록 깨뜨린다. 액운을 떨치고 뒤끝이 맑으라고 하는 주술 행위다. 이어서 관을 상여에 모시고 발인제를 지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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