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재 방죽과 개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87
한자 柳亭-
이칭/별칭 「유정치 방죽과 개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선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유정재 방죽과 개미」 『전설지』에 수록
관련 지명 유정재와 방죽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지도보기
채록지 동중리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방죽 쟁취담|이인담
주요 등장 인물 유림|아전|강감찬
모티프 유형 아전과 유림의 힘 겨루기|불개미의 약속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에서 유정재 방죽과 개미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유정재 방죽과 개미」는 유림이 더 번성하려고 구시 형태의 방죽을 쌓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전들이 둑을 무너뜨리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다는 방죽 쟁취담이자, 강감찬 장군이 불개미의 왕을 제압하여 사람들을 편안하게 했다는 이인담(異人談)이다. 이를 「유정치 방죽과 개미」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전라북도에서 펴낸 『전설지』의 507~508쪽에 「유정재 방죽과 개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주민 김학윤[남, 75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약 300년 전, 부안의 유림들은 풍수지리상 부안 향교 터가 소, 개의 가축 형상인데 밥을 담아 먹는 구시 형태를 가진 방죽이 없어서 부안 지역에서 유림이 번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유정재 아래에 구시 모양의 방죽을 파고 둑을 쌓기 시작했는데, 부안의 아전들이 유림이 더 번성하면 자신들이 세력을 마음대로 부릴 수 없게 될 것을 걱정하여 밤마다 방죽의 둑을 무너뜨렸다. 유림이 쌓고 아전들이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다가 유림 대표와 아전 대표가 만나서 방죽을 쌓되 유림들이 아전들 대우를 잘 하기로 협상했다.

유정재에 사는 불개미는 아주 사나워 나그네들이 유정재 고갯마루에서 쉴 때 곤욕을 치렀다. 고려 시대 강감찬 장군이 흥덕 현감을 지낼 때 유정재를 지나게 되었는데 불개미들이 달려들어 혼이 났다. 강감찬 장군은 불개미의 왕을 불러서 크게 꾸짖으며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목숨을 살려 주겠다고 했다. 강감찬 장군은 불개미의 약속을 받아 낸 후 왕개미의 목을 조금 비틀어 놓아줬는데 그 후로 사람을 물지 못하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유정재 방죽과 개미」의 주요 모티프는 ‘아전과 유림의 힘겨루기’, ‘불개미의 약속’ 등이다. 「유정재 방죽과 개미」에는 유정재 방죽을 둘러싼 아전과 유림의 싸움과 강감찬 장군과 유정재 불개미의 이야기가 병치되어 있다. 유림이 더 많아지면 힘들어질 것이라고 여겨 밤마다 방죽의 둑을 무너뜨리러 가는 아전의 모습에서 유림의 권력에 당했던 아전들의 고초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아전과 유림이 서로 둑을 무너뜨리고 쌓기를 반복하는 부분은 유머를 유발하기도 한다. 권력을 지닌 자와 권력이 없는 자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권력이 없는 자가 합리적인 승리를 얻어내는 내용은 읽는 사람에게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기능을 한다.

유정재에 아주 사나운 불개미가 사는데 강감찬 장군이 사나운 불개미의 왕을 제압하여 그 후로 사람들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에서는 강감찬 장군의 이인(異人)으로서의 풍모와 비범함이 드러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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