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98
한자 開巖寺應眞殿十六羅漢像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개암로 248[감교리 714]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진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77년연표보기 -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0년 3월 31일연표보기 -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79호 지정
현 소장처 개암사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개암로 248[감교리 714]지도보기
성격 불상|나한상
재질 나무
크기(높이) 87㎝~96.5㎝
관리자 개암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79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응진전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 나한상.

[개설]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개암사 응진전(開巖寺應眞殿)에는 16나한상(十六羅漢像)과 함께 석가모니불과 제자인 아난다와 카시아파[가섭]으로 이루어진 석가 삼존상, 도끼와 연꽃을 든 신장상 2구가 봉안되어 있다. 나한(羅漢)은 깨달음을 얻은 성자인데, 16나한은 부처의 제자 중 뛰어난 16명을 의미한다. 나한상은 통상 석가모니불과 함께 봉안된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8구씩 배치되어 있는데,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開巖寺應眞殿十六羅漢像)도 그러한 배치를 따르고 있다. 개암사 응진전에 봉안된 나한상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 의해, “1677년(숙종 3) 7월 1일 전라도 부안 능가산 개암사 응진당에 봉안하기 위해 덕휘(德輝)와 보윤(寶允) 등이 발원하고 경탄(敬坦)을 비롯한 여러 명이 참여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1구는 근래에 다시 제작된 것이다.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은 2000년 3월 31일에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높이는 87㎝~96.5㎝이며, 다양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나한은 머리는 모두 민머리이지만, 얼굴은 노인과 청년 등 두 종류로 나뉜다. 손은 합장하거나 경전, 염주, 사자와 같은 지물을 쥐고 있는 등 다양한데, 두 손을 깍지 끼고 세운 다리를 잡고 있는 것이나, 작대기로 코를 들고 있는 모습, 소매를 걷어 올린 것들은 다른 나한상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이다. 다리는 가부좌한 것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한쪽 다리를 세운 것도 몇 구 있다. 대좌(臺座)는 모두 바위를 형상화한 모습을 보인다. 옷은 장삼(長衫) 위에 붉은색 가사를 걸치고 있는데, 일부는 한쪽 가슴 혹은 양 가슴을 드러낸 것도 있다.

[특징]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은 복장에서 확인된 조성 발원문으로 1677년 경탄을 수화승으로 준계(俊戒), 법학(法學), 경삼(敬森)이 조각에 참여하였음이 밝혀졌다. 경탄은 1672년(현종 13) 대구 달성 소재사(消災寺)의 석조 석가여래 좌상 조성 시 수화승으로 참여한 조각승이다.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은 다채로운 자세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돋보이는데, 같은 시기 나한상과 비교하더라도 독창성과 미감이 두드러진다.

[의의와 평가]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은 조성을 의뢰한 사찰과 만든 시기, 발원자와 제작자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불상으로서, 17세기 중엽 불교 조각사에 있어 하나의 기준작이 될 수 있는 불교 조각이다. 이뿐 아니라, 조각승 경탄의 계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의 승려 장인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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