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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부안군에는 계화면의 용화동, 줄포면의 용골과 상서면의 용이번지산에서 파생된 용서, 용동 등 ‘용(龍)’ 자가 들어가는 땅이름이 많은데, 특히 백산면에서 많이 보인다. 거룡리(巨龍里)는 알에서 깨어난 용이 큰 용으로 자랐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룡리의 용난재(龍卵在)는 용의 알이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졌고, 용출리(龍出里)는 용이 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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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구지산에 있는 삼국 시대 토성. 2020년 현재까지 구지리 토성(九芝里土城)에 대한 시굴·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두 차례의 지표 조사만 실시하였다. 따라서 축조 시기와 그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마한(馬韓) 때부터 삼국 시대까지의 관방(關防) 유적으로 추정된다. 구지리 토성은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구지마을 동쪽, 동진면과 계화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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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이 자리한 지역이 너른 황금벌판이어서 금판(金坂)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금판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금같이 귀한 둑, 제방이란 뜻인데, 마을에서 보면 동진강을 막아 갯벌을 일군 땅들이니 이 제방이 금보다도 귀중한 둑이며 보(洑)라서 ‘금 같은 제방’이라는 뜻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금판리의 자연 마을 이름은 대부분 금판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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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수탱이의 큰 마을이므로 큰수탱이, 또는 대수라고 하였다. 수탱[水湯]이는 ‘끓는 물’이란 뜻이다. 마을 이름의 정확한 생성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두 가지 설이 전한다. 대수리의 지형이 천마입구(天馬入口)의 형국이어서 말에게 먹일 말죽을 끓여야 하므로 ‘수탕리’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어떤 사람이 마을의 서편 언덕에 앉아 수성리 앞 방죽에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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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본래 마을을 꽉 채우는 큰 대밭이 있어 죽종리(竹宗里)라 하였으나 대머리[대죽리(大竹里)]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대머리는 대마을→대말→대멀→대머리의 변음인 것으로 보인다. 쌍다리[쌍교리]는 대머리 가는정 옆, 응봉마을 남쪽에 있는데 예전에 마을 앞에 두 개의 다리, 즉 쌍다리[雙橋]가 있어서 ‘쌍교리’라고 불렀다. 『동여도(東輿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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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무술년(戊戌年)인 1898년(고종 35) 부안 지역에 큰 해일(海溢)이 닥쳐서 지금의 줄포면과 보안면, 동진면 안성리 일대가 큰 피해를 입거나 폐촌된 곳이 많았다. 지금의 덕신마을은 당시 고부군 백산면 복동리로, 폐촌이 되었다가 새로 들어선 마을이라 덕신(德新)으로 이름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고부군 거마면의 오곡리와 평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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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반곡산에 있는 삼국 시대 토성. 1990년대 초 지표 조사를 통해 동진강(東津江) 하구 일대에서 6개소의 토성이 학계에 보고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반곡리 토성(盤谷里土城)이다. 그러나 2020년까지 반곡리 토성에 대한 시굴·발굴 조사가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아 그 역사성이 상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반곡리 토성은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반곡마을 뒷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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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법정면. 부안군의 동부에 있는 면이다. 백산면 사무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백산로 335[덕신리 155-3번지]에 있다. 백산면(白山面)의 지명은 백산(白山)[47.4m]에서 왔다. ‘백(白)’은 ‘밝다’에서 온 말이고 ‘밝다’는 해가 뜨는 동쪽을 의미하는데, 이는 백산이 부안에서는 동편에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백제가 멸망할 때 마지막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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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부곡리 성메산에 있는 삼국 시대~고려 시대 토성. 부곡리 토성(富谷里土城)은 해발 74m의 성메산 정상부와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를 감싸고 있다. 삼국 시대~고려 시대의 토성으로 추정된다. 편축(片築)을 한 동쪽 성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협축(夾築) 방식으로 토루(土壘)를 쌓은 산성이다. 부곡리 토성이 자리하고 있는 옛 보안현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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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백산에 있는 원삼국 시대~삼국 시대 산성. 부안 백산성(扶安白山城)은 해발 47.4m의 백산(白山) 정상부를 중심으로 여러 겹의 환호 시설을 한 원삼국 시대~삼국 시대의 산성이다. 부안 백산성에 대한 직접적인 문헌 기록은 없지만 『일본서기(日本書紀)』「천지기(天智紀)」에 “부여풍(扶餘豊)이 백촌(白村)에 가서 일본의 구원군을 맞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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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일원과 동중리 상소산 중턱을 감싸고 있는 조선 시대 읍성. 부안읍성(扶安邑城)은 상소산(上蘇山)[114.9m] 중턱을 감싸고 있는 내성(內城)과 읍내 일원을 두르고 있는 외성(外城)을 포함하고 있는 평산성(平山城)으로, 조선 시대 부안현(扶安縣)의 치소성(治所城)이다. 부안읍성은 1416년(태종 16)에 부령현(扶寧縣)과 보안현(保安縣)을 병합하여 상소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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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 사산(蓑山)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사산리 산성(士山里山城)은 해발 105.4m의 사산 정상부 주위를 두루고 있는 토성으로, 삼국 시대에 토루(土壘)을 쌓고 회랑도(回廊道)를 설치하였다. 사산리 산성에 대한 고문헌 기록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다. 산 이름인 사산은 ‘도롱이[뉘역]뫼’로 불리고 있는데, 산봉우리의 모양이 도롱이로 둘러쳐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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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상소산에 있는 백제 시대 토성. 상소토성(上蘇土城)은 해발 114.9m의 상소산(上蘇山) 정상부 주위를 두르고 있는 삼국 시대의 테뫼식 토성이다. 상소토성의 초축(初築)에 대한 고문헌 기록은 없지만 조선 시대에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한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부안 성곽조에 “토축이며 둘레는 1,188척[약 360m], 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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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주산면 소산리 묵방산에 있는 청동기 시대~삼국 시대 산성. 소산리 산성(所山里山城)은 묵방산[146m] 정상부의 능선을 감싸고 있는 산성으로 청동기 시대~삼국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토성으로, 성벽은 산 경사면을 깎아 회랑(回廊)을 두고 성책(城柵)을 둘렀다. 소산리 산성에 대한 고문헌 기록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전영래[『전북 유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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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 수문산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2020년까지 수문산성(修文山城)을 대상으로 한 시굴·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 산성의 초축 시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표 조사 때 수습된 유물을 근거로 고대 산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문산성은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 336-4번지에 있다. 이곳은 부안군 부안읍의 주산 상소산(上蘇山)에서 장군산을 거쳐 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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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신평마을은 평교리 남쪽 고부천 변의 들판 마을로, 들 가운데 새로 생긴 마을이라 ‘샛들’ 또는 ‘신평(新坪)’이라 하였다. 예전에는 동진강 하구인 고부천을 거슬러 조수가 닿던 지역으로 갈대 우거진 낮은 지대를 농지 수탈을 위해 백산에 들어 온 일본 사람들이 개간하여 조성하였다. 홍수가 잦아서 그때마다 부안읍의 옹중리나 외하리 등지로 대피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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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 고성산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고려 시대 산성. 역리 산성(驛里山城)은 해발 68.3m의 고성산(古城山) 정상부와 남쪽으로 두 갈래로 뻗어 내린 산줄기를 감싸고 있는 토성이다. 통일 신라 시대~고려 시대 부령현(扶寜縣)의 치소지(治所地)로 알려져 있다. 삼국 시대에 부안은 백제의 개화현(皆火縣)이었으며, 당시 치소지는 현재의 구지리 토성(九芝里土城)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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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 염창산에 있는 고려 시대 산성. 염창산성(廉倉山城)은 동진강(東津江) 하구에 자리한 염창산(廉倉山)[52m] 정상부를 한 바퀴 두른 산성이다. 2020년 현재까지 염창산성을 대상으로 시굴·발굴 조사가 추진되지 않았으며, 단지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학계에 보고되었다. 따라서 산성의 축성 시기와 그 역사성이 상세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염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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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에 있는 삼국 시대 토성. 영전리 토성(英田里土城)은 부안군 보안면 소재지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26.3m의 야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평지 토성이다. 영전리 토성에 대한 기록은 『문헌비고(文獻備考)』 여지고(輿地考) 해방서해조(海防西海條)에 “고군영 한 곳이다. 보안폐현 남쪽 7리[약 2.75㎞] 길 곁에 있다. 작은 성채이다. 지금은 모두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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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오곡(梧谷)마을은 서로는 평교리, 북동으로는 계동마을, 동으로는 거룡리, 남으로는 평교리 봉동마을과 이웃한다. 오동나무가 많아 오곡, 순수 우리말로 ‘머우실’이라 하였는데, 이는 오동나무의 우리말 이름이 머우나무이고, 땅이름에서 골짜기 ‘곡(谷)’이 붙는 이름은 우리말로는 ‘실’이다. 계동마을은 남으로는 오곡마을, 서로는 임방마을, 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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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 앞으로 흐르는 고부천에서 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용계(龍溪)라고 하였다는 설과 마을의 주산인 백산(白山)[47.4m] 모양이 백룡이 물로 들어가는 형국이라 ‘용계’라고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용은 상상의 동물일 뿐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성스러운 네 동물[四靈]의 으뜸으로 대접하면서 특히 땅이름에 많이 사용되는데, 부안 지역에서는 특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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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창북리의 염창산에 있는 백제 시대 토성. 용정리 토성(龍井里土城)은 1990년대 초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지만, 2020년 현재까지 시굴·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성 시기 및 역사적인 의미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지표 조사 때 기벽이 비교적 두껍고 돗자리 문양이 시문된 삼국 시대 회청색 경질 토기 편이 수습되어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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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 용화동에 있는 삼국 시대 토성. 2020년 현재까지 용화동 토성(龍化洞土城)에 대한 시굴·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산성의 축성 시기를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표 조사 때 수습된 유물을 근거로 고대 산성이라 추정하고 있다. 용화동 토성은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 711-10번지 주변에 해당한다. 부안군 계화면 소재지의 남쪽 구릉지로, 서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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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우금산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 산성. 우금산성(禹金山城)은 우금산(禹金山)[329m]의 울금 바위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의 산줄기를 연결하는 포곡식(包谷式)의 석성이다. 백제 멸망 후 부흥 운동의 본거지 중 한 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산성은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것이다. 우금산성은 1974년 9월 24일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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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내[동진강]를 끼고 있는 마을이어서 원천(元川)이라 이름하였다. 곡강마을은 원천마을 서쪽에 있는데, 본래 강이 이곳에 이르러 크게 구부러져 흐른다 하여 ‘곡강리(曲江里)’ 또는 ‘꼭강리’라고 불렀다. 봉서(鳳棲)마을은 군개 다리에서 서남쪽 들 안에 있는 마을이다. 본래 ‘내촌’ 또는 ‘안뜸’이라 하였는데, 후에 봉황새가 깃드는 마을이란 뜻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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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있는 삼국 시대 또는 고려 시대의 토성. 유천리 토성(柳川里土城)은 사적 제69호인 부안 유천리 요지(扶安柳川里窯址)에 자리하고 있으며, 부안 청자 박물관 동쪽의 유천마을 버스 정류장 남쪽에 있는 토성이다. 토성의 평면 형태는 동-서 방향의 장방형이며, 남서쪽 모서리 부분에는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꺾이는 외성(外城)이 있다. 유천리 토성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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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 천배산에 있는 원삼국 시대~고려 시대 토성. 장동리 토성(壯東里土城)은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 천배산(天培山)[42.8m]의 가장자리를 토루(土壘)의 형태로 두르고 있는 평면 원형의 토성이다. 장동리 토성에 대한 고문헌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다. 다만 『고적 조사 자료』에서 “토축(土築)이며 주위는 약 150간, 원형으로 높이는 9척이다[土築 周圍 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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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대숲이 무성한 지역이라 죽림(竹林)이라고 이름하였다. 죽림리의 중터[中基]마을, 상터[上基]마을, 신광(新光)마을, 팔남(八南)마을은 이웃 신평리의 여느 마을들처럼 일제 강점기 고부천 변 낮은 지대를 개간하여 조성한 지역이다. 그중에 중터마을은 신평리 구야마을 남쪽에 자리한다. 본래는 고부군 거마면 지역으로, 1914년 들판 가운데의 약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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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평교(平橋)’는 들 가운데에 있는 고부천을 건너다니는 평다리[평교]에서 연유한 땅이름이다. 이 평다리는 백산 지역에서 부안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지금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지만 예전에는 나무 다리였다. 고부천지(古阜天地)라는 곳에서 소나무를 베어다 설치하였는데, 이때 남녀노소 온 주민이 참여하여 놓은 다리이므로 현재도 그 노고를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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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하청리(河淸里)의 지명에 대하여 김형주의 『부안 땅 이름·마을 이름 속의 역사 문화 이야기』에서는, “하청(河淸)이라고 한 것은 ‘황하일청 성인부생(黃河一淸 聖人復生)’에서 취한 이름인 듯하다. 중국의 ‘황하 강이 맑아지면 성인이 탄생한다’는 중국 고사(故事)에 나오는 말이다.”라고 적었다. 하청마을은 평교리 외거 삼거리에서 정읍시 이평면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