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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배산과 둑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93
한자 天培山-
이칭/별칭 「태미산과 둑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
시대 시대 미상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5년 - 「천배산과 둑바위」 『부안의 얼』에 수록
관련 지명 천배산과 둑바위 -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중 영웅담|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돌무치 장군
모티프 유형 신이(神異)|실패한 민중 영웅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에서 천배산둑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천배산과 둑바위」는 돌무치 장군이 비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바위굴에 갇혀 죽게 되는 민중 영웅담이자, 둑바위 위에 올라가 발로 굴러보면 둥둥 울리는 소리가 난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이를 「태미산과 둑바위」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5년 부안군교육청에서 간행한 『부안의 얼』에 「천배산과 둑바위」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무형문화유산온라인지식사전(http://www.ichpedia.org)에서도 원문이 서비스되고 있다.

[내용]

줄포면에 태미산이 있는데 그곳에는 ‘돌무치’라는 병법이 뛰어나고 무예를 갖춘 장군이 있었으며 그 휘하에는 많은 군졸이 있었다. 돌무치 장군은 봉래산[변산]에 가서 말의 먹이로 쓸 싸리 잎을 따오기도 하고, 군사가 부족할 때면 싸리 잎을 군사로 변하게 했다. 군졸과 더불어 훈련을 하다가 심신이 고달프면 남쪽으로 1㎞쯤 되는 수양산으로 갔다. 이 수양산은 남서쪽이 서해 바다와 접하고 있어 산에 오르면 대해(大海)가 펼쳐지는데 남쪽은 큰 바위로 되어 있다. 이 수양산의 남쪽 큰 바위와 바위 사이에는 ‘장군주’라는 술이 흘러나왔는데, 그 옆에는 누워서 쉴만한 바위굴이 있었다.

하루는 돌무치 장군이 장군주를 마시고 동굴 속에 들어가 잠을 자다가 동굴 문이 닫히는 바람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동굴 옆에는 동굴 문이 닫히지 않도록 괴어 놓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돌무치가 술에 너무 취하여 괴어 놓는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이다. 돌무치가 죽은 후 그가 타고 다녔던 말은 3일 밤낮을 주인을 찾아 울다가 죽어 태미산 산정에 묻어 주었다고 한다.

옛날 장군주가 흘러나왔다는 곳에서는 지금도 약수가 흐르고 있는데 특히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돌무치 장군이 묻혔던 자리에는 지금도 큰 바위가 덮여 있는데 이 바위 위에 올라가 발로 굴러보면 둥둥 울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며, 그 바위 속이 비어 있다고도 한다. 태미산은 지금의 천배산이다.

[모티프 분석]

「천배산과 둑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神異)’, ‘실패한 민중 영웅’ 등이다. 「천배산과 둑바위」 이야기는 바위라는 자연물과 영웅을 결합시킨 유형의 설화이며, ‘돌무치’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돌무치 장군은 민중의 영웅이다. 병법이 뛰어나며 싸리 잎을 군사로 변하게 할 정도의 비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바위굴에 갖혀 죽음을 맞게 되는 민중 영웅담 계열에 속한다. 「천배산과 둑바위」는 실패한 민중 영웅의 의미를 내포하며, 부안민들의 영웅 출현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증거물이 되고 있다. 「천배산과 둑바위」는 영웅의 자질을 가졌지만 실패한 영웅담의 대표적 유형인 아기장수 설화와 비교 분석할 수 있는데, ‘민중 출신’이라는 점이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점이 시사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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