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031
한자 -粥
영어공식명칭 Bajirakjuk|Clam Rice Porridg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바지락|참기름|쌀|채소|국간장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불린 쌀과 바지락에 쌀뜨물을 붓고 끓인 죽.

[개설]

바지락죽 은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바지락을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다시 볶은 뒤 쌀뜨물을 붓고 끓이다가 쌀알이 푹 퍼지면 채소를 다져 넣고 끓이는 죽이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산 모양의 방사 무늬에서부터 황갈색 물결 모양의 무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띤다. 주로 껍질을 까서 젓갈을 담그거나 생체를 요리하여 회나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바지락죽변산반도 연안에서 채취되는 육질이 좋고 해감이 필요 없는 자연산 바지락과 신선한 채소, 동진 평야에서 생산되는 기름진 쌀을 이용해 독특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시원하고 구수한 맛과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전라북도 부안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연원 및 변천]

99㎞의 해안선을 가진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는 예부터 청정 해역에서 서식하는 바지락이 유명하다.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와 접하며 갯벌이 발달했고, 일찍부터 차진 갯벌에서 잡히는 조개류를 식재료로 활용한 음식들이 개발되었다. 21세기 들어 먹기 편하고 영양가 높은 별미로서 죽이 대접받기 시작하면서, 부안에서는 갯벌에서 풍부하게 나는 바지락을 죽의 재료로 활용하였다. 최근에는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뽕잎을 넣어 만든 뽕잎 바지락죽을 개발하였다. 뽕잎 바지락죽은 맛이 담백하고 영양이 풍부하여 부안군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청정 누에 타운 부안군의 기능성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만드는 법]

쌀을 깨끗하게 씻어서 2시간 정도 불려 헹군 뒤에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바지락 살을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애호박·당근·표고버섯 등의 채소를 다진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다진 마늘과 바지락 살을 넣고 볶는다. 그 다음 불린 쌀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물을 붓고 가끔 저으면서 중간 불에서 20여 분 정도 끓인다. 쌀알이 퍼지면 다진 채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라북도 부안은 오복을 가득 받아 갈 수 있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도시이다. 2019년 제7회 부안 마실 축제 기간에는 바지락 캐기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려 50여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바지락죽 전문점은 변산 명인 바지락죽, 김인경 바지락죽, 변산 온천 산장, 바다 마을 식당, 계화도 바지락죽, 울 엄마 바지락죽 칼국수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 변산반도 주변에 밀집해 있다. 바지락은 조혈 작용을 돕고, 담석증 예방에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탕으로 끓이는 술국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또한,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대사 조절 작용을 돕고, 병후 원기 회복에도 좋으며,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등 인체의 칼슘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참고문헌]
  • 부안군문화관광(http://www.buan.go.kr/tour)
  • 전북음식문화플라자(http://www.jbfood.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http://encykorea.aks.ac.kr)
  • 전북일보인터넷신문(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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