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535
한자 砂器匠
영어공식명칭 Sagija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594-10[유천리 166-41]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창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4년 9월 10일연표보기 - 사기장 이은규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지정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청자 제조 기능 보유자.

[개설]

사기(沙器)는 자기(瓷器)를 만들 때 사용했던 백토가 대개 돌가루인 사토(砂土)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사기라고 했다. 조선 시대 문헌에는 백자를 백사기(白砂器), 청자를 청사기(靑砂器)라고 했다. 또 자기를 만드는 사람을 사기장(沙器匠), 자기를 만들던 마을을 사기 마을, 사기소(沙器所)라고 했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도 “사기는 자기의 속어다”라고 되어 있다. 즉, 사기는 도자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기장은 백토 등을 혼합하여 그릇 형태를 만든 다음 1,3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는 사기그릇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전라북도 부안군은 전라남도 강진군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려청자를 생산하던 곳이고,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청자 제조 기능 보유자인 사기장[청자]은 이은규(李殷奎)이다. 이은규는 「애국가」 화면의 도자기 제작 장면 때 등장하는 도공이다.

[이은규]

사기장  이은규는 호가 유천(柳川)이다. 1955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하였다. 친형인 청파(靑坡) 이은구(李殷九)[1943~ ]의 권유로 스무 살 때부터 흙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그 뒤 경기도 이천에서 해강(海剛) 유근형(柳根瀅)[1894~1993]에게서 8년간을 배우고, 다시 이은구에게서 5년간 고려청자의 제조 비법을 배웠다. 이은규는 청자의 흙을 찾아, 1986년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정착하고 유천 도요를 세웠다. 2003년 4월에 비취색 고려청자를 재현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은규는 주로 상감청자를 제작하고 있다. 상감청자의 특징은 청자의 표면[태토]을 파내고[음각], 그 새긴 홈에 백토와 자토를 메운 후 유약을 발라 구우면 자토는 흑색으로 백토는 백색으로 발색된다. 이은규의 상감 기법은 일반 안료를 사용하지 않고 옛날 기법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잿물로 만든 유약이 더해지면 상감 부분이 선명하고 맑으며 입체감이 살아난다. 이은규는 2004년 9월 10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사기장[청자]으로 지정되었다.

[현황]

이은규는 매년 1회의 작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천 도요에서 청자 제작과 함께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규의 청자 재현 기술은 이연주, 이선정, 강의석 등에게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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