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473
한자 元曉房
이칭/별칭 봉은리 원효방,베틀굴,복신굴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터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65-3 일원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유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원효방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65-3 일원지도보기
성격 절터|수행처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석굴로, 신라의 원효 대사가 수도하였던 곳으로 전해지는 굴.

[개설]

우금 바위 주변에는 세 개의 굴실이 자리하는데 굴실의 곳곳에는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다. 세 개의 굴실 중에서 북쪽의 석굴은 가장 협소하며 백제 부흥 운동 당시 군사들을 입히기 위해 베를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라 전해오고 있다. 서쪽의 석굴은 가장 큰 굴로서 역시 백제 부흥 운동 당시 복신(福信)이 병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던 굴이라 하여 복신굴이라 전해오고 있다. 굴실의 입구는 폭 20m 내외, 깊이 23m 내외이고 굴실 앞에는 661㎡[200여 평] 가량의 평탄 대지가 자리하고 있다. 지표상에는 조선 시대 기와편, 백자편, 회청색 도기편 등이 산포되어 있는데 이 평탄 대지는 옥천암지(玉泉庵址)로 비정되고 있기도 하다.

원효방(元曉房)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쪽 굴은 바위 절벽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지표에서 20여m나 되는 암벽 중간에 있어 사다리가 없이는 도저히 오를 수가 없는 곳이다. 이규보(李奎報)의 저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23권 기, 「남행월일기(南行月日記)」의 내용을 보면 ‘경신년(庚申年) 8월 20일 부안현령 이군 및 다른 손님 6, 7명과 함께 원효방에 갔는데 높이가 수십 층이나 되어 나무 사다리를 타고 발을 떨면서 조심히 올라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원효방은 가파른 절벽을 20m 정도 올라야 하는 암벽 중간에 있는 남쪽굴에 해당한다. 원효방은 온종일 햇볕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관이 뛰어나 변산의 첩첩이 펼쳐진 산줄기들이 조망되는 자리이다.

[위치]

우금 바위 주변 세 곳의 석굴 중 남쪽 굴이 원효방으로 알려져 있다. 개암사우금 바위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500m 정도 오르면 능가산의 정상부에 솟아 있는 우금 바위에 다다른다. 우금 바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세 개의 반달형 굴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 남쪽 굴은 바위 절벽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굴이 원효방이다.

[현황]

원효방의 면적은 대략 23㎡[7평] 내외이며, 바닥에는 잡초가 듬성듬성 나 있다. 현재 원효방에 오르기 위해서는 근래에 시설된 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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