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092
한자 德林里
영어공식명칭 deokrim-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덕림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대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연표보기 -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덕림리 개설
성격 법정리
면적 3.20㎢
가구수 177가구
인구[남/여] 295명[남 151명/여 144명]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덕림(德林)은 마을 주변의 소나무 숲이 아름답고 덕성스럽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학동(鶴洞)마을은 옛날부터 학이 서식하는 마을이어서 학동 또는 학당골이라고 불렀는데, 마을 앞 학천(鶴泉)이라 불리는 우물의 물맛이 좋아 주변에서 이름이 났다고 전한다. 공작마을은 공작(孔雀) 또는 공장(公場)이라고도 쓰는데 공작은 마을 지형이 공작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인천(仁川) 마을은 원래 표정동(瓢井洞)으로 불렸는데 ‘바가지 샘’을 한자로 변환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마을로 지명이 바뀐 것은 일제 강점기 이전이지만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천년기(千年基)[천년터]는 천씨(千氏)가 마을을 열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고, 수월리(水越里)[무네미]는 본래 물이 넘치는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과거 인근에 있는 승암산[됫박산] 자락의 황토 등성이에 물이 귀해 그 앞뜰에서 물을 넘겨주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고부군 고적’ 조에 ‘덕림소(德林所)’가 나오는데 당시의 ‘덕림’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소(所)’란 고려부터 조선 전기까지 특수 계층들이 집단으로 모여 살며 광물이나 수공품 등의 생산을 맡아 하던 특수 행정 구역을 말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동학 농민 혁명을 일으킨 반역의 땅’이라는 이유로 고부군은 아예 폐군(廢郡)하고 고부군의 백산면과 거마면, 덕림면 3개 면을 부안군에 편입시켰다. 천년기, 신옹점, 부공리, 수월리, 학동, 사정리, 공장리의 각 일부와 하동면 구덕리 일부, 동도면 석하리 일부, 고부군 덕림면의 매산리, 사구리, 구공리, 구야리, 하구리, 율포리, 표정리, 인천리, 대흥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주산면 덕림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서북쪽은 구릉 지대, 동남쪽은 평야지이다. 만조나 사리 때면 동진강고부천을 통해 황해의 바닷물이 밀고 들어와 수해가 컸으나 수로 개간 사업이 완료된 이후로는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현황]

덕림리주산면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3㎞ 부근에 있다. 동쪽은 백산면 죽림리와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 남쪽은 정읍시 영원면 풍월리, 서쪽은 주산면소주리·돈계리·백석리, 부안읍 신흥리, 북쪽은 부안읍 내요리와 접한다. 면적은 3.20㎢이며, 이 중 밭이 0.60㎢, 논 1.38㎢, 목장 0.04㎢, 임야 0.30㎢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덕림리·학동리·인천리·신공리·중공리·신천리의 6개 행정리에 177가구, 295명[남 151명/여 14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원덕림의 동편에 인천마을이 있고, 인천마을 북쪽에 공작마을이 있으며, 서북쪽으로 천년기 등이 있다. 수월리는 천주교의 교세가 강한 지역으로 조선 후기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의 천주교 박해 시절 독실한 신자인 익산의 정복조(鄭福祚)가 가족을 이끌고 이곳으로 숨어들어 옹기를 구워 팔며 살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곳에 천주교 공소[덕림공소]가 세워졌으며, ‘부안 천주교 발상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덕림리의 동서 방향으로 정읍시 영원면과 주산면 소재지를 잇는 지방도 제736호선이 지나가고 남북으로 서해안 고속 도로가 관통하여 목포 방향과 서울 방향으로 마을의 중간에 각각 부안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다. 섬진강 도수로가 동남쪽에서 유입되어 마을의 중앙을 관통하여 북서쪽으로 흐른다.

1965년 3월 설립된 주산국민학교 덕림분교가 1968년 9월 덕림국민학교로 승격되었으나 학령 인구의 감소에 따라 1999년 주산초등학교에 통합되었다. 원예와 과수, 축산을 비롯해 친환경 쌀 생산 농가가 늘어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성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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