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131
한자 竹林里石長-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죽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상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5년 8월 16일연표보기 - 죽림리 석장승 전라북도 민속 문화재 제20호 지정
현 소재지 죽림리 석장승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죽림리 573지도보기
성격 장승
크기(높이,둘레) 왼편 장승 높이 190cm|너비 42cm|오른편 장승 높이 180cm|너비 40cm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0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죽림리 공작마을에 있는 마을 수호 목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돌장승.

[개설]

죽림리 석장승죽림리의 구 공작마을 남쪽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새긴 남녀 한 쌍의 돌장승으로, 마을의 재앙을 막아 주는 구실을 하고 있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장승은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나무나 돌로 세워 놓은 민간 신앙물이다. 상부에는 사람 얼굴이나 귀면(鬼面)의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고, 하부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등의 명문 또는 이정(里程)이 기록되어 있다.

[위치]

죽림리 석장승은 본래 마을 앞에서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여 1984년에 세워 놓았다. 그 후, 1995년에 마을 앞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공작교 건너 오른편에 2기의 장승을 나란히 세웠다.

[형태]

죽림리 석장승 중에 왼편의 장승은 상원금귀주장군(上元禁鬼周將軍)으로 뾰족한 모자를 쓰고 있으며, 눈은 볼록 튀어나와 있고, 잘생긴 코에 입은 굳게 다물고 있는 형태이다. 크기는 장승 높이 190㎝, 폭 42㎝ 정도 된다. 오른편의 장승은 하원금귀당장군(下元禁鬼唐將軍)으로 넓은 얼굴에 눈은 동그랗게 튀어나왔고, 코는 작고 뭉툭하다. 남장승과는 다르게 입이 벌어져 이빨을 보이는데 무섭게 조각하였다. 크기는 장승 높이 180㎝, 폭 40㎝ 정도 된다. 두 장승 사이에는 모자 돌 거북 상을 만들어 놓았다.

[의례]

죽림리 석장승에는 현재 신앙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공작마을에 장승이 세워지게 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풍수상으로 공작마을은 공작새 형국의 명당이어서 왕이 나올 자리였기에, 그 기운을 누르기 위해 공작의 밥통에 해당하는 곳에 장승을 세워 진압했다고 한다. 공작마을 장승은 풍수 비보적 입장에서 세워진 것이다. 즉 공작마을 지형이 풍수적으로 공작 모습을 하고 있다. 천 건너편 정읍시 영원면 주촌리 신공마을 앞을 흐르는 천의 이름이 거미천인데 공작이 거미를 먹고 살기 때문에 두 마을이 서로 관련이 깊다. 그래서 신공마을에서 천 주변으로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공작의 먹이인 거미가 없어지고 전염병이 돌아 공작이 죽게 되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마을 입구에 돌장승을 세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현황]

죽림리 석장승은 공작마을 입구에 세워지는 것이 합당하나 토지 매입이 어려워 현재 위치에 세워졌다. 마을과 너무 멀리 떨어져 본래 장승을 세운 기능과는 무관하다. 마을에서 논의하여 마을 입구에 세워 본연의 기능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부안 지역에는 죽림리 석장승을 비롯하여 동문안 장승, 서문안 장승 등이 현존한다. 공작마을 장승은 조선 시대의 장승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민속 신앙물이다. 1985년 8월 16일 전라북도 민속 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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