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081
한자 寒食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한식 - 전라북도 부안군 일대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2월[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에 거행하는 풍속.

[개설]

한식(寒食)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인식하는데,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 한식은 어느 해나 청명절(淸明節) 바로 다음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이때는 양력 4월 5, 6일쯤으로 나무 심기에 알맞은 시기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해 나무를 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원 및 변천]

한식 은 24절기에 들어 있지는 않으나 습속으로 전해오며, 중국 진나라 때의 충신인 개자추(介子推)에서 그 연원을 찾고 있다. 개자추는 간신의 모함에 몰려 면산(聃山)으로 들어가 숨었는데, 진 문공(文公)이 개자추를 불러내기 위해 면산에 불을 놓았으나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타 죽었다. 그 후부터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이날은 불을 쓰지 않기로 하고 찬 음식을 먹었다고 전한다.

[절차]

부안 지역에서는 대개 한식날은 ‘손 없는 날’, ‘탈이 없는 날’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지신(地神)이 하늘로 올라가 있다고 해서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묘를 이장하거나 개사토를 하며, 사초도 한다. 또한 이날 성묘하기도 한다. 또한 한식 때는 기제사에 모시지 않는 조상의 제를 지낸다. 이때의 제물은 술·과일·포 등으로 간단히 장만하는데, 술은 막걸리를 사용한다.

한식 은 음력 2월 또는 3월에 드는데,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철이 이르고, 3월에 드는 해는 철이 늦다. 그래서 ‘2월 한식에는 꽃이 피지 않고, 3월 한식에는 꽃이 핀다.’는 말이 전한다. 일례로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용서리에서는 한식날은 무엇을 해도 상관이 없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날 묘 이장이나 개사토 등 산일을 많이 하는데, 2월에 드는 한식에는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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