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079
한자 立春
이칭/별칭 입춘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입춘 - 전라북도 부안군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으로 대보름 사이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24절기 가운데 봄이 시작된다는 첫 절기에 거행하는 풍속.

[개설]

입춘(立春) 은 천세력(千歲曆)[백중력, 만세력]에 정해 있는데, 24절기의 첫째로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입춘은 대개 정초인 경우가 많은데, 음력으로는 대체로 대보름 사이이며, 양력으로는 2월 3~5일 사이이다.

[절차]

입춘날은 특별한 명절 의식이 없으므로 각 가정에서 상을 차리지 않는다. 다만 ‘입춘축(立春祝)’을 붙이는데, 모든 가정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 집안에 한문을 잘 쓰는 어른이 있으면 한지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우순풍조(雨順風調)’, ‘시화연풍(時和年豊)’, ‘문신호령(門神戶靈)’, ‘국태민안(國泰民安)’, ‘요지일월(堯之日月)’ 등의 글귀를 써서 주로 안방 들어가는 문 위나 대문, 바라지문[정재문]에 붙여 놓는다. 붙일 때는 입춘시에 맞추어 붙이는데, 두 종이를 마주보게 팔자 모양으로 붙이거나 기둥에 하나씩 붙이기도 한다. 근래에는 절에 다니는 사람들이 입춘축을 주로 붙이는데, 입춘날 즈음하여 절에 가서 입춘축을 사 가지고 와서 안방 들어가는 문 위, 거실 등에 붙여 놓기도 한다.

이외에 입춘날 보리뿌리점으로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보리를 뽑아서 보리 뿌리가 땅에 깊이 박혀 있으면 그해에는 보리농사가 풍년이 들지만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들 것이라고 여긴다. 또한 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그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당산나무 잎이 위에서 먼저 피면 마을 위에 있는 논이 풍년이 들고, 잎이 아래에서부터 피면 아랫마을의 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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