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개설]

춘헌(春軒) 이영일(李永日)은 이영일 고택(李永日古宅)의 전 주인이다. 1894년(고종 31)에 현재의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한학을 배우다가 자라서 신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영일은 아버지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육영 사업을 펼쳤다. 1941년에 부안중학교를 설립하였고, 1942년에는 부안여자중학교를, 1948년에는 부안농업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서림정(西林亭) 옆에 춘헌 이영일 선생 송덕비가 있다.

[위치]

이영일 고택은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71[서외리 177번지]에 있다. 부안군 보훈 회관 맞은편에 위치한다. 현재의 건물이 예전에는 이영일 고택의 사랑채였고, 담장 너머의 서쪽 원불교 부안교당 자리에 안채가 있었다고 한다.

[형태]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로 방과 대청, 부엌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 1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구조는 콘크리트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방형 기둥을 세운 다음 도리와 결구하고 있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내부는 정연한 반자로 마감되어 있으며, 출입문 위에는 고창(高窓)이 설치되어 있다. 전면 마루 상부는 홍예형의 반자로 마감하였다.

[현황]

이영일 고택은 현재 식당으로 사용하는 관계로 내부와 후면이 변형되었다. 특히 후면에는 1칸을 연장하여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도 변형된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