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822
한자 科學技術
영어공식명칭 Science and Technology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만용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연구·개발되는 과학과 기술 및 관련 활동.

[개설]

전라북도 부안군은 동진강(東津江) 하류와 그 지류인 고부천(古阜川)을 끼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농업과 어업을 주로 영위해 온 지역이다. 농업 부문의 쌀 생산업이 대표적인 산업이었지만, 신성장 동력으로서 뽕·오디·누에 산업도 육성하고 있다. 산업화·도시화의 진행과 함께 2차 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여러 곳에 농공 단지도 건설하고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 국립 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공원이자 희귀 동식물 서식지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생태 관광지로서, 생태학을 비롯한 과학·기술적 연구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채석강(採石江)에서 적벽강(赤壁江)에 이르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해안은 강한 파랑(波浪) 에너지의 영향으로 형성된 해식애(海蝕崖)와 해식 동굴, 파식대(波蝕帶), 습곡, 단층, 절리(節理) 등이 발달해 있어 지형학적, 지질학적 연구·교육의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 산업 단지]

1990년에 조성된 줄포 농공 단지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보안면 영전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식품, 비금속, 전기 전자, 기타 제조 등의 업종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부안 농공 단지는 1999년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에 조성되어 있으며, 음·식료품, 화학·석유, 비금속 광물, 기타 제조 등의 업종 25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부안 농공 단지에 인접한 부안 제2 농공 단지는 2013년에 완공되어, 식료품 제조, 음료 제조 등의 업종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18년에는 인접 지역에 부안 제3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 전기·전자·화학, 음·식료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 등의 업종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 있는 부안군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11가지 신재생 에너지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체험관, 4개 연구소가 입주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실증 연구 단지, 그리고 산업 단지가 공존하는 전국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복합 단지이다. 앞으로 새만금 부지에 1.19㎢ 규모의 풍력 시범 단지와 8.26㎢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단지 부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부안군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가 동북아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첨병이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안 핵 폐기장 반대 운동]

전라북도 부안군의 과학 기술 관련 활동에서 뺄 수 없는 사건이 2003년 일어난 부안 핵 폐기장 반대 운동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지역 주민들이 핵 폐기장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80% 이상의 서명을 받아 부안군 의회에 유치 청원을 했고, 부안 군수도 당초의 반대 입장을 번복하였다. “원전 수거물 처리장 시설이 국책 사업일 뿐만 아니라 이 시설을 유치할 경우 지역 개발은 물론 부안 변산반도 일대의 관광 자원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최종 유치 신청키로 결정했다.”고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치 반대 운동이 격화되며 충돌이 일어났고, 다수의 부상자까지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2004년 2월에 원전 수거물 관리 시설 건립에 대한 부안 군민의 찬반 투표가 실시되었고, 반대표가 91%를 차지해 방폐장(放廢場) 건립은 백지화되었다.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전략과 관계된 중요한 이슈였고, 국가적으로 방폐장과 같은 사회적 논란이 되는 공공시설의 입지 선정을 어떤 과정으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교훈을 준 사건이었다. 또한 전라북도 부안군은 이를 계기로 에너지원 전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되었고, 현 부안군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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