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소작동우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76
한자 元川小作同友會
영어공식명칭 Woncheon Sojak Dongwooho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임혜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5년연표보기 - 원천소작동우회 설립
최초 설립지 원천소작동우회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지도보기
성격 농민 단체|항일 단체

[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에 있었던 농민 단체.

[개설]

원천소작동우회는 1925년 9월 7일 설립되어 지주와 소작인 간에 발생한 소작 관련 문제에 관여해서 해결하고, 일반 회원에게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소작 관련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소작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였다.

[설립 목적]

원천소작동우회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 주민 대부분이 소작농임에도 불구하고 소작인을 위한 단체가 하나도 없어 안타까워하던 지역 유지들의 노력으로 설립되었다. 1925년 9월 7일의 창립총회 결의 사항은 원천소작동우회가 악덕 지주들의 명부를 작성하여 일반 사회에 공포·응징하며 청년 운동과 노동 운동을 위해 노력하며, 소작 문제에 대항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변천]

1925년 9월 7일 창립총회를 열고 임시 의장 조재면(趙在勉)이 사회를 보며 선거를 통한 위원 선출과 함께 여러 항목을 결의하였다. 당시 선출된 위원은 총무부 조재면 외 1명, 사업부 조재술(趙在述) 외 1명, 경리부 주명식(朱明植), 조사부 주낙기(朱洛麒) 외 1명, 교양부 김봉수(金鳳洙), 구호부 김남수(金南洙) 외 1명 등이었다. 1926년 3월 2일 제1회 정기 총회를 개최하여 임시 총회에서 선출된 위원 외에 서민석(徐岷晳), 주남식(朱南植), 김복수(金福洙), 김해순(金海順), 주낙권(朱洛權), 김득수(金得洙), 김진술(金鎭述), 오경수(吳京守), 김점동(金點同), 배갑동(裴甲同), 김판금(金判金) 등의 임원을 선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천소작동우회는 전라북도 부안 지역과 정읍·김제 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작 문제에 관여하여 해결하는 활동을 주로 수행하였다.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계급 의식 고취 및 경제 지식 보급을 위한 강연회나 토론회도 매월 1회씩 개최하였다. 청년들을 위한 삼각독서회를 창립하여 미래의 일꾼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했고, 회원들이 ‘공동 소작답’ 25두락을 공동으로 경작하여 경비도 충당하였다.

삼각독서회는 1926년 1월 20일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소작동우회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삼각독서회의 활동은 창립총회 당시에 결정된 강령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강령에는 “아등(我等)은 대중 본위인 신사조를 철저히 연구하여 내적 생활의 충실을 기함. 아등은 대중 해방의 필요 지식을 일반에게 보급하는 동시에 철저한 의식으로 민중의 선구가 되기를 기함.”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의 농민들은 청년 지식인들이 펼친 계몽 활동의 영향으로 농민 단체를 조직하여 집단적으로 일제에 대항하였다. 농촌 계몽 활동을 통해서 지주들의 수탈이 식민 정책과 무관하지 않음을 농민들이 자각하게 된 것이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