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28
한자 大興蘭
영어공식명칭 Big-root Cymbidium
이칭/별칭 두륜난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대흥란 - 전라북도 부안군
성격 식물|멸종 위기 야생 생물|한국 희귀 식물
학명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백합강〉난초목〉난초과〉보춘화속
높이 10~30㎝
둘레 3~4㎝[꽃 지름]
개화기 7~8월
결실기 9~10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대흥란(大興蘭) 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腐生植物)로 부식질(腐植質)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가며 전라남도 해남군의 대흥사(大興寺)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대흥사가 자리한 산이 두륜산(頭輪山)이어서 ‘두륜란(頭輪蘭)’이라고도 한다. 그동안 주로 제주특별자치도나 전라남도 해남군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형태]

대흥란 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이며 위를 향해 곧추 달린다. 열매가 달릴 때면 꽃줄기와 열매가 녹색으로 변한다. 이로 볼 때 대흥란은 완전한 부생 식물은 아닌 듯하다. 줄기와 열매를 통해 최대한으로 광합성을 하여 양분을 보충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마른다.

[생태]

부안 지역에서는 내변산의 청림과 사자동 주변, 그리고 내소사(來蘇寺) 주변에서 드물게 관찰되는데,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 시기 외에는 관찰이 매우 어렵다. 식물 중에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 활동인 광합성(光合成)을 하지 않는 기생 식물(寄生植物)과 부생 식물이 있다. 기생 식물은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하여 살며, 우리나라에는 새삼, 초종용, 백양더부살이 등이 있다. 부생 식물은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 식물이 고사한 곳이나 낙엽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특정 세균과 공생할 수 있는 곳에 서식한다. 이러한 부생 식물에는 수정난풀, 구상난풀 등과 난초과의 천마, 무엽란, 으름난초, 대흥란 등이 있다. 이 중에 대흥란은 엽록소가 전혀 없는 다른 부생 식물들과는 달리 줄기와 열매에만 있는 엽록소를 통해 광합성을 하기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대흥란 의 자생지가 대부분 사람들의 접근이 쉬운 산 가장자리이기 때문에 남획이나 각종 개발에 의해 멸종될 우려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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