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26
한자 梅花-
영어공식명칭 Korean Water Crowfoot
이칭/별칭 수모간,미나리마름,물바구지,미나리말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매화마름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
성격 식물|멸종 위기 야생 생물
학명 Ranunculus trichophyllus Chaix var. kadzusensis [Makino] Wiegleb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목련강〉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재빗과〉미나리아재비속
원산지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유럽
높이 50㎝[줄기]
둘레 0.6~0.9㎝[꽃 지름]
개화기 4~5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빗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개설]

매화마름 은 꽃은 매화를 닮고 잎은 붕어마름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 전라북도 고창군까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예전에 매화마름은 흔한 들꽃이었다. 4월 중순경부터 모내기 전까지 물을 가두어 놓은 논에 지천으로 피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논에 물을 가두어 둘 필요가 없어졌고 농약과 제초제 등이 과용되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환경부는 1998년 매화마름을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부안군에서 매화마름의 자생이 확인되었다. 수모간, 미나리마름, 물바구지, 미나리말이라고도 부른다.

[형태]

매화마름 의 줄기는 50㎝ 정도 뻗으며 가지가 갈라지고,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대부분의 수생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줄기의 속은 텅 비어 있다.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로 이용하기 위함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3~4회 갈라져서 실 같이 가늘다. 꽃은 4~5월에 하얗게 피며, 물 위로 나온 꽃자루에 한 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6~9㎜로 작고 앙증맞다. 꽃받침은 5장이며, 꽃술 주변에 노란 무늬가 있어 매우 화려할 뿐 아니라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열매는 취과(聚果)로서 지름 5~6㎜로 둥글다.

[생태]

매화마름 은 수심이 낮고 물 흐름이 빠르지 않으며 햇볕이 잘 드는 논이나 수로, 늪, 연못에서 자란다. 농약이나 제초제에는 약하나 꽃가루받이를 마치면 일찌감치 씨앗을 맺어 종자를 퍼뜨리는 데다 줄기의 마디에서도 뿌리를 내려 번식하기 때문에 물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2000년대 초 ‘강화도 매화마름’이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200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 성금을 조성해, 경지 정리로 훼손 위기에 처한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 총 3,009㎡ 중 2,640㎡를 매입하였고 369㎡를 소유주로부터 기증받아 보전하게 되었다. 이 매화마름 군락지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시민 자연 유산 제1호’이다. 그 후 2008년에 람사르 협약에 의해 국제 보호 습지로 등록되었다.

논에서 자라는 귀찮은 잡초쯤으로 여기던 매화마름이 지금은 이처럼 깨끗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상징하는 환경 지표종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다. 최근 들어 친환경 농법의 확대 등으로 여러 곳에서 매화마름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매화마름은 대부분 개인 소유의 농경지나 저습지에서 자라는 관계로 각별한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

부안군에서도 변산 해수욕장 옆 논에 무리지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2012년 확인되었다. 그 후로 한두 해 더 매화마름의 생육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매화마름이 자생하던 논이 변산 해수욕장의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더 찾아봐야겠지만 변산 해수욕장 주차장 주변의 수로나 그 주변 마을 자미동, 지서리, 송포 일대 논과 수로 어디쯤에라도 생존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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