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16
한자 扶安-自生地
영어공식명칭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Buan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19-4|상서면 청림리 산228|산22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보호구역 지정 일시 1992년 10월 26일연표보기 -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370호 지정
출현 장소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19-4지도보기|상서면 청림리 산228지도보기|산229지도보기
면적 10,855㎡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목련강〉현삼목〉물푸레나뭇과〉미선나무속
관리자 부안군
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제370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상서면 청림리에 있는 미선나무 자생지.

[개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만, 그것도 충청북도 괴산군과 영동군, 전라북도 부안군에만 자생하는 세계 1속 1종의 희귀종이다. 미선나무가 속해 있는 물푸레나뭇과에는 이팝나무속, 수수꽃다리속, 개나리속, 쥐똥나무속, 목서속 등 여러 속(屬)이 속해 있고, 각 속마다 여러 형제들을 거느린 비교적 자손이 많은 대종가이나 미선나무속에는 미선나무가 유일하다. 분포 지역마저 여느 식물들과 달리 영역 확장을 못한 채 한반도 중남부 일부 지역으로 극히 제한적이다.

미선나무가 이처럼 귀하고 멸종 위험이 큰 식물이다 보니 자생지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47호, 1962년 12월 7일], 괴산 추점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220호, 1970년 1월 9일], 괴산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221호, 1970년 1월 9일], 영동 매천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364호, 1990년 8월 2일]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조금 늦게 자생지가 발견된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도 1992년 10월 26일에 천연기념물 제370호로 지정되었다.

[생물학적 특성]

미선나무는 높이 1~2m 정도로 낮게 자란다. 가지 끝은 아래로 처지며, 햇가지는 사각이다. 잎은 마주나기로 달리고 달걀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총상 꽃차례로 달리며, 통꽃으로 종 모양이다. 색깔은 흰색 또는 엷은 분홍색을 띠고, 그윽한 향기를 뿜어낸다. 꽃부리는 4갈래로 갈라지고, 꽃통 속에는 수술이 두 개, 암술이 한 개 달린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지름 2.5㎝ 정도의 크기이다. 처음에는 연한 녹색을 띠다가 익어 가면서 연한 분홍으로 변하고, 9월에 완전히 익으면 겉이 마르면서 갈색이 된다.

[자연환경]

미선나무 자생지의 생육 환경을 살펴보면, 흙이 적고 주위에 바위와 자갈이 깔려 있는 척박한 지대이다. 미선나무는 낮게 자라는 나무이므로 다른 큰키나무에 가려 햇볕을 받지 못하면 고사할 수밖에 없다. 생존 능력이 약한 미선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살지 않는 이런 황폐한 곳에서 경쟁을 피해 살아남는 독특한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선나무는 자라면서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 땅에 닿을 때 번식하는 독특한 생존 전략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이러한 미선나무의 생태적 특징을 살려 보호 대책을 세우고 관리하여 온 결과 지금은 생육 상태가 양호하여 특별한 위협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멸종 위기 식물 2급 지정이 2017년 해제되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미선나무는 일반사람들에게 낯선 나무일지 모르나 식물학자들에게는 각별한 사랑을 받는 나무이다. 1963년, 1968년, 1980년에는 우표로도 발행되었다. 열매가 왕실에서 쓰던 미선(尾扇)처럼 생겨 미선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미선은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둥글게 펴고 실로 엮은 뒤 종이로 앞뒤를 바른, 자루가 긴 둥그스름한 모양의 부채를 말하는 것으로 왕실에서 잔치나 의식에 사용되던 의장 도구의 하나이다.

[현황]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 지정 구역[1만 855㎡]은 두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군막동 부안 댐 아래 직소천 변과 상서면 청림리 노적마을 백천 냇가 일대 산기슭이다. 변산반도 국립 공원 내에 있어 비교적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편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개화 및 결실 상태가 양호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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