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잠자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06
한자 玳瑁-
영어공식명칭 Bekko Tombo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기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대모잠자리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 대모잠자리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
지역 출현 장소 변산반도 국립 공원 - 전라북도 부안군지도보기
성격 곤충
학명 Libellula angelin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곤충강〉잠자리목〉잠자릿과〉대모잠자리속
서식지 갯벌|연못|웅덩이
몸길이 38~43㎜
새끼(알) 낳는 시기 4월 하순~6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서식하는 잠자릿과의 곤충.

[형태]

성충은 몸길이가 38~43㎜ 내외이고, 뒷날개의 길이는 30~34㎜ 내외이다. 대모(玳瑁)[Eretmochelys imbricata]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거북의 일종이다. 대모잠자리의 날개에 있는 세 개의 짙은 흑갈색 반점이 대모의 등딱지 무늬와 비슷해 대모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한에서는 호박점잠자리라고 부른다. 보통 암수가 서로 다른 생김새나 체색을 갖는 성적 이형(性的異形) 현상이 많은 생물에서 나타나는데 대모잠자리는 암수의 체색이 매우 비슷하다. 미성숙 개체는 몸 전체가 갈색 바탕에 흑갈색의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다. 날개는 투명한데, 각 날개의 밑 부분 삼각실의 위 끝과 그 부근에, 중앙부 결절 바로 뒤에, 그리고 날개 끝 가두리무늬 주위에 3개의 특이한 흑갈색의 아롱진 무늬가 있다.

몸 색상은 황갈색 바탕에 등가슴 중앙선을 따라 한 개의 가는 흑색 줄무늬가 있고 옆 가슴에는 무늬가 없으며, 몸 전체가 잔털로 빽빽이 덮여 있다. 배마디는 황갈색이며, 등 면의 중앙에 굵은 흑색 줄무늬가 배 끝까지 이른다. 성숙하면 수컷은 몸 색상과 각 날개의 3개의 무늬가 흑색을 띤 짙은 흑갈색으로, 암컷은 짙은 황갈색으로 변색된다. 머리는 흑색이고 뒷머리, 이마 혹, 이마, 이마 조각, 윗입술 조각, 윗입술, 아랫입술은 황갈색이다. 가슴은 황색을 띤 흑갈색인데 흑갈색 털이 밀생한다. 가운데가슴과 가슴 옆면은 황갈색이며 민무늬이다. 미부 상부기는 갈색이고 제9마디와 길이가 같으며, 하부기는 황갈색이고 편평하며 위는 예리하고 위로 구부러져 있다. 현저한 흑갈색 무늬가 투명한 날개의 밑, 가운데, 끝에 있다. 날개맥은 흑갈색이고 가두리 무늬는 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대모잠자리 의 서식지는 갈대, 부들, 줄, 연꽃 등 수생 식물이 많은 연못이나 웅덩이 등 물이 고여 있는 저지대의 습지다. 특히 수생 식물이 많이 퇴적되어 유기질이 풍부한 곳을 선호한다. 성충은 4~6월에 출현하며 수생 식물에 앉아서 쉬거나 주변을 날아다니며 경계하는 행동을 보인다.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성숙한 암수는 몇 초 정도 교미하는 것으로 짝짓기를 끝낸다. 짝짓기 후에 암컷은 수컷의 경호 없이 혼자서 자신의 영역에서 수생 식물 주변을 비행하면서 배 끝으로 수면을 치듯이 물속에 알을 낳는다. 산란된 알은 1주일 후에 부화해 12번의 탈피를 거쳐 종령 유충으로 겨울을 난다. 대모잠자리가 유충으로 지내는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다. 다른 잠자리류와 마찬가지로 물속과 육상에서 작은 벌레를 먹고 사는 대모잠자리의 유충과 성충은 생태계에서 2차 혹은 3차 소비자로서 역할을 한다.

[현황]

대모잠자리 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다. 분포 지역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국한되어 있고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적색 목록은 야생에서 심각한 절멸 위기임을 나타내는 위급[Critically Endangered]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대모잠자리의 국내 분포 지역은 대부분 개발 압력이 높은 서해안 일대의 습지에 편중되어 있어서 하천 정비 사업이나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나마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서해안 일대의 군부대 내 습지 곳곳에서 최근에 적잖은 수가 발견되고 있어 다행이다.

2013년 경기도 용인시 낙생 저수지 옆 무논에서 서식하는 것이 발견되었고, 2014년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6년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 생태원 인공 습지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또한 5년마다 한 번씩 국립 공원의 생태계 현황 및 야생 동물의 분포, 서식 현황, 토양·지형 지질·경관 자원 현황을 정밀 조사하는 국립 공원 자연 자원 조사 결과 2018년에 변산반도 국립 공원에서 발견되어 보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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