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235
한자 邊山-
영어공식명칭 Byeonsan Masil Road
이칭/별칭 부안 변산 마실길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진서면|보안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상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9년연표보기 - 변산 마실길 조성 시작
준공 시기/일시 2009년 10월 - 변산 마실길 1구간 개통
준공 시기/일시 2011년 4월 - 변산 마실길 새만금 방조제~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 구간 개통
현 소재지 변산 마실길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진서면|보안면지도보기
성격 마실길
면적 5.1㎞[1코스]|5.3㎞[2코스]|9.8㎞[3코스]|5.7㎞[4코스]|5.4㎞[5코스]|6.5㎞[6코스]|6.5㎞[7코스]|9.5㎞[8코스]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진서면, 보안면에 걸쳐 있는 마실길.

[개설]

변산 마실길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의 해안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8코스의 마실길이다. 조개미 패총길, 노루목 상사화길, 적벽강 노을길, 해넘이 솔섬길, 모항 갯벌 체험길, 쌍계재 아홉 구비길, 곰소 소금밭길, 청자골 자연 생태길로 이루어져 있다.

[변천]

2009년부터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변산 마실길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2009년 6월에 첫 번째 구간이 개통되었고, 2011년 4월에 새만금 방조제에서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2011년 11월에는 새만금 전시관~격포항 구간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해안 누리길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걷고 싶은 길, 전국 5대 명품 길’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부안 마실길 스마트 통합 관광 정보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비콘(Beacon), 큐아르 코드(QR code),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실길 정보 확인과 응급 신고 기능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2014년부터 해마다 부안 마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를 보유한 전라북도 부안군의 특색을 바탕으로 방문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거리형 축제이다.

[구성]

1. 1코스 조개미 패총길

1코스인 조개미 패총길은 새만금 홍보관을 시작으로 대항리 패총, 변산 해수욕장, 송포 포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마실길 안내소-합구-대항리 패총-팔각정[사랑의 낙조 공원]-변산 해수욕장-송포 포구로 이어지는 5.1㎞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안 야산 길과 바닷길 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바닷길은 물이 빠지고 난 뒤 드러난 바다 바닥, 즉 갯벌을 걷는 것이다. 해안 야산 길은 나지막하며, 과거 군 초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길이다. 1960년대 전후 북한 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다양한 패류로 유명한 서해 바다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항리 패총을 지나 사랑의 낙조 공원에서 바라보는 변산 해수욕장 경치가 일품인 길이다. 5~6월경에 방문할 경우, 1-2코스에 걸쳐 만개한 찔레꽃, 데이지(daisy)와 더불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

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은 전라북도 부안 특유의 해안선과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름처럼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경이면 철책 초소 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송포항-선비마을-상사화 군락지-노리목-고사포 해수욕장-성천 포구로 이어지는 5.3㎞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이고,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이다. 세도 정치로 왕권이 약화되며 정사가 어지러울 때 이곳에 유배됐던 한 선비가 때를 기다리며 임금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는 사망암도 있고, 사망암을 돌아 나오면 고사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멀리 건너에는 옥녀봉 멧부리가 바닷가 쪽으로 이어지고, 솔향 가득한 송림 사이를 지나면 성천 포구에 도착한다.

3. 3코스 적벽강 노을길

3코스인 적벽강 노을길은 성천항에서 적벽강을 거쳐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길의 대표 코스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성천마을-하섬 전망대-반월마을-작은 당사구-적벽강-수성당-격포 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을 잇는 9.8㎞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인 편이다. 전라북도 부안 관광 명소 채석강격포 해수욕장 외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부안 죽막동 유적수성당(水城堂)[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8호]과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계절별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무릇, 데이지 등이 만개하고, 월 6회 하섬 바닷길이 열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4코스 해넘이 솔섬길

4코스인 해넘이 솔섬길은 격포항에서 궁항을 지나 솔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격포항-봉수대-전라좌수영 세트장-궁항-상록 해수욕장-솔섬으로 이어지는 5.7㎞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다. 격포항을 지나 격포리 봉수대에서 변산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뒤이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인 전라좌수영 세트장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궁항상록 해수욕장을 지나 솔섬에 닿으면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5. 5코스 모항 갯벌 체험길

5코스인 모항 갯벌 체험길은 솔섬에서 갯벌 체험장을 잇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솔섬-용물동-송산 농장-산림 수련원-모항 해수욕장-모항 갯벌 체험장으로 이어지는 5.4㎞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이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솔섬을 지나 남쪽으로 걸으면 갯바위와 해변을 따라 각양각색의 펜션을 볼 수 있다. 모항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다양한 숙박 리조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주위에는 천연기념물인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2호]이 있고, 썰물 때 멀리까지 드러나는 갯벌로 유명해 다양한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6. 6코스 쌍계재 아홉 구비길

6코스인 쌍계재 아홉 구비길은 갯벌 체험장에서 왕포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갯벌 체험장-금강 가족 타운-쌍계재-마동 방조제-작당마을-왕포마을로 이어지는 6.5㎞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꽃무릇과 시누대 터널 길 등 계절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연 친화적인 흙길이 이색적이다. 쌍계재 아홉 구비길 주변에는 휘목 미술관, 내소사, 곰소 염전, 부안 누에 타운 등 여러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코스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으로 노약자 및 어린이를 동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7. 7코스 곰소 소금밭길

7코스인 곰소 소금밭길은 왕포마을에서 염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왕포마을-운호마을-관선마을-작도마을-곰소항-염전으로 이어지는 6.5㎞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바닷길도, 숲길도 아닌 넓은 갯벌을 막아 만든 제방 길을 걸어야 한다. 곰소항에 이르면 곰소 젓갈 시장에서 곰소 젓갈 백반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곰소 염전도 방문할 수 있다.

8. 8코스 청자골 자연 생태길

8코스인 청자골 자연 생태길은 옛 농경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구진마을에서 철새 보금자리인 영전제를 지나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구진마을-만화천-영전제-청자 도요지-람사르 습지-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9.5㎞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이며,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람사르 습지를 지나 도착하게 되는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은 버려진 갯벌의 오염을 막고 습지를 보전하고 있는 생태 공원이다. 미생물들의 생태를 도와 죽어가는 갯벌을 살릴 수 있어, ‘서해안의 콩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넓은 부지에 갈대숲, 야생화 단지, 해의 길 등이 조성되어 생태 습지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청자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는 부안 유천리 요지(柳川里窯址)도 있다.

[현황]

새만금 홍보관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변산 마실길 시작점’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자동차는 새만금 홍보관 앞에 주차해 두고 걸으면 된다. 변산 마실길을 걸을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물때를 잘 맞추는 것이다. 썰물 때는 해안이 길게 드러나 길이 생기지만, 밀물에는 바닷물이 해안 가까이로 들어와 길이 없어지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길이 질척해진다. 변산 마실길 안내소는 새만금 홍보관 인근 마실길 시작점에 있는 반월안내소와 격포안내소 2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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