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리에 있는 국가 관리 연안항.

[개설]

국가 관리 연안항은 국가 안보 또는 영해 관리에 중요하거나 기상 악화 등 유사시 선박의 대피를 주목적으로 하는 항만을 의미한다. 2021년 1월 현재 전국에서 용기포항, 연평도항, 상왕등도항, 흑산도항, 가거항리항, 거문도항, 국도항, 후포항, 울릉항, 추자항, 화순항 등 모두 11개 어항이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중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상왕등도항은 서해 중부의 배타적 경제 수역 경계에 있는 영해 기점 도서항으로서 국가 안보 또는 영해 관리상 중요한 지점에 있다.

[자연환경]

상왕등도항 일대의 기온은 최고 36.6℃, 최저 –19.2℃, 평균 12.5℃이며, 풍속은 평균 14.5㎧, 주 풍향은 남동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22.8㎜이며, 조위는 대조 평균 고조면인 대조승은 6.79m, 소조 평균 고조면인 소조승은 –0.42m이고, 평균 해면은 0.0m이다.

[건립 경위]

상왕등도항은 서해 중부 영해 관리의 전략적 요충 항만으로의 개발, 어업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어선의 안전 수용과 어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 등을 위해 조성하였다.

[변천]

1963년 전라남도 영광군 위도면에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으로 편입되었고, 1972년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되었고. 같은 해 8월에 국가 관리 연안항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었다. 2013년 12월에 「항만법」 제8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국가 관리 연안항[2014~2020] 항만 기본 계획」이 고시[해양수산부 고시 제2013-267호]되었다.

[구성]

상왕등도항은 항내 수면적 43만 2000㎡, 정온 수면적 30만 2400㎡, 항내 수심 15m, 남측 방파제 165m, 물양장 80m, 선착장 20m이며, 60m의 호안도 설치되어 있다. 안전 시설물로는 가드레일(guard-rail), 차막이, 위험 경고판, 인명 구조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어선 수는 총 15척이다.

[현황]

상왕등도항은 상왕등도를 외부와 연결하며 어업 기지 역할도 수행하는 상왕등도의 유일한 항구이다. 가장 가까운 항구인 위도항에서는 19㎞, 격포항에서는 32㎞ 정도 떨어져 있다. 상왕등도-격포 간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상왕등도 출발[11시 30분] 및 격포 출발 [09시 35분]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어업 기지로서 상왕등도항은 칠산 어장을 주요 어장으로 삼으며, 삼치와 광어, 농어 등을 주로 어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