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019
한자 侍御山
영어공식명칭 Sieosan Mountain
이칭/별칭 왕가산,왕재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시어산 -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해당 지역 소재지 시어산 -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102.9m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행안면 진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시어산(侍御山)은 왕가산 또는 왕재산으로 불리는데, 과거 행안산으로 추정된다. 『고려사(高麗史)』[열전]에 “1376년 10월 50여 척의 왜구 함대가 부령현(扶寧縣)을 노략질하자, 변안열, 나세(羅世), 조사민(趙思敏), 유실 등이 밤중에 왜구를 기습하였다. 이에 왜구들은 행안산(幸安山)에 올라가 버텼는데, 고려군이 사방에서 공격하여 승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행안산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 “현의 남쪽 10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에는 “현의 남쪽 9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행안산의 지명이 표시된 『청구도(靑邱圖)』[21층 15면]에는 당시 부안 아래에 있는 남상면에 자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행안산은 위치상 현재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부안읍 연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시어산[102.9m]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선 시대 초기에 부령현보안현이 통합되어 부안현이 되면서 읍치(邑治)가 고성산[68.3m]에서 상소산[114.9m]으로 이전하였기 때문에[동쪽으로 1.3㎞ 이동], 왜구가 쳐들어온 고려 시대 부령현의 치소는 상소산의 서쪽에 있는 고성산 일대로 추정된다[현 부안군 행안면 역리 일대]. 따라서 『고려사』에 등장하는 왜구는 고성산 남쪽의 부령현 치소 일대를 노략질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당시 왜구들이 버텼다는 행안산으로는 읍치의 뒷산인 고성산, 동쪽의 상소산, 남쪽의 시어산 등 세 개의 산을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 시대의 지리지(地理誌)에 부안현의 남쪽 10리에 행안산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세 개의 산 중에서 남쪽에 있는 시어산이 행안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상소산시어산의 직선거리는 약 3㎞].

[자연환경]

시어산부안군 부안읍 연곡리행안면 진동리의 경계에 있는 102.9m 높이의 산으로 동쪽은 학당 고개[지방도 제707호선 통과]로 연곡리 구릉지와 연결되며, 남쪽은 승암산의 구릉지로 연결된다. 그리고 서쪽 지역은 주상천이 흐르는 평야 지역이며, 북쪽에는 고성산과 상소산이 위치한다.

[현황]

행안면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에 부안군의 남상면 지역[부안읍의 남서쪽]과 서도면[부안읍의 북서쪽]을 통합한 지역인데, 시어산이 위치하는 진동리는 남상면 지역에 속하였다. 1914년 당시 행안면의 면명은 행안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지만, 행안산이라는 산명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시어산으로 추정된다. 시어산 정상에 정자가 있다. 남쪽에는 행산마을과 지석마을[괸돌마을], 서쪽에는 남산마을, 북쪽에는 순제마을이 있고 동쪽은 학당 고개와 함께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 구릉성 산지로 연결된다. 괸돌마을에서 연결된 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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