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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839
한자 儒敎
영어공식명칭 Confucianism
분야 종교/유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동희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유교 관련 의례나 사상 또는 단체의 역사와 현황.

[개설]

유교는 춘추 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한 분파인 공자(孔子)[B.C. 551~B.C. 479]의 가르침을 체계화한 유학 사상으로 한(漢)나라의 지배 이념으로 채택되고 점차 종교로 발전하여 동아시아를 지배하였다. 유학은 발전사적으로 선진(先秦)의 본원(本源) 유학, 한·당(唐)의 훈고학(訓詁學), 송(宋)·명(明)의 성리학(性理學), 청(淸)의 고증학(考證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성리학은 ‘성명·의리의 학(性命義理之學)’의 준말로 송나라 때 주희(朱熹)[1130~1200]가 집대성했으며, 주자학(朱子學)·정주학(程朱學)·이학(理學)·도학(道學)·신유학이라고도 한다.

[부안의 유학]

우리나라에서 유교는 삼국 시대에 이미 들어왔고, 고려 후기에 성리학 계통의 유교가 들어와 조선 건국 후 국가 이념이 되면서 크게 발전하였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유교도 그런 과정을 거쳐 조선 시대에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고려 후기 지포(止浦) 김구(金坵)[1211~1278]가 지지포(知止浦)에서 성리학적 유교의 씨를 뿌렸고, 조선 후기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1622~1673]이 우반동(愚磻洞)에서 성리학적 유교에 토대를 둔 실학으로 발전시켰으며, 구한말 간재(艮齋) 전우(田愚)[1841~1922]가 계화도(界火島)에서 정통 성리학적 유교를 끝까지 지키고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며 유교의 도통을 지켜냈다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에는 김구, 유형원, 전우 외에도 많은 유학자들이 있었다. 1991년에 편찬된 『부안군지』「명현」 조에는 최생명(崔生命)·최수손(崔秀孫)·김석홍(金錫弘)·김석량(金錫良)·김점(金岾)·최활(崔活)·허진동(許震童)·김횡(金鋐)·김명(金銘)·최명룡(崔命龍)·김택삼(金宅三)·김서경(金瑞慶)·채달주(蔡達周)·김의훈(金義燻)·김택술(金澤述) 등의 유학자들이 수록되어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유학을 발전키고 그 맥을 이어간 대표적인 유학자에 포함되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에는 향교, 서원, 사우(祠宇), 정려(旌閭), 재실(齋室) 등 많은 유교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다. 부안향교는 제향과 교육을 통해 유교 사회의 구심점의 역할을 수행했고, 전라북도 부안의 서원들도 유교 문화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전라북도 부안의 대표적 서원으로는 도동서원(道東書院)·옹정서원(甕井書院)·동림서원(東林書院)·청계서원(淸溪書院)·유천서원(柳川書院) 등 5곳을 꼽아 볼 수 있고, 1934년에 건립되었지만 간재 전우를 모신 계양사(繼陽祠)도 그 위상이 높다.

도동서원에는 김구를 배향하고 김여우(金汝孟)·최수손·성중엄·최필성(崔弼成)·김석홍·홍익한(洪翼漢)·김계(金啓)·김해(金垓) 등을 추배하였다. 옹정서원에는 최생명을 배향하고, 그 손자인 최계성(崔繼成)과 손홍적(孫弘績)·김석량·최명룡·최활·김단(金湍)·채달주 등을 추배하였다. 동림서원에는 유형원·김서경·유문원(柳文遠)·김회신(金懷愼) 등 4현을 향사하였다. 청계서원에는 송세정(宋世貞)·이승간(李承幹)·나덕헌(羅德憲) 등 3위를 향사하였다. 유천서원에는 허진동김택삼을 모시고 김횡과 김명 형제를 추배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학자가 곧 관리였기에 문과 급제자들을 통해 그 지역의 학문적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은 남원, 전주 다음으로 많은 40명 정도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여 전라북도의 군현들 중에서 상위에 들어간다. 문과 급제자들의 출신지가 모두 밝혀진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통계 수치를 얻을 수 없고 문과 급제자들만으로 학문적 위상을 단정할 수도 없지만, 이정도 수치면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유학이 상당했다고 볼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이 풍요를 토대로 유교 문화도 크게 꽃피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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